[청담동] 붓처스컷(Butcher's Cut)

2011. 9. 25. 22:43Gourmet/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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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다인힐에서 운영하는 또하나의 레스토랑 브랜드, 붓처스컷.


값비싼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어, 올해 초에 생긴 이태원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청담동에 추가로 오픈하게 되었다.

기존의 봉고(Vongo)가 있던 1층에 들어왔다. 봉고는 이태원동으로 이전.

사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일반 웻에이징(Wet aging) 스테이크에 비해 더 비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비쌌다. 붓처스컷은 이것을 바로 잡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몇몇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지난 현대카드 고메위크 때 이태원점을 방문하려했었는데, 주차도 힘들고, 예약도 안되고... 그래서 결국 못했었는데, 청담점이 오픈한 것을 지난번에 지나가다 발견해서 마침내 방문하게 되었다.
 



건물 전경. SG다인힐의 건물로 붓처스컷은 1층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 모습



내부 모습



빛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





식전 빵. 노란 빵이 부드럽고 아주 맛이 괜찮았다.



Classic Cobb Salad (클래식 콥 샐러드)
처음엔 다른 샐러드를 주문했었으나, 점원분께서 이것을 추천해주셨다.
결과는 대만족~
다양한 재료가 잘 어울어져 맛이 괜찮았다. 또 스스로 섞어서 먹는거라서 좋아하는 재료 위주로 먹을 수도 있고 :)



The Premium Steak House Burger (100% 등심으로 만든 3가지 치즈 버거)
고기가 아주 두툼하고, 고기의 굽기 또한 정할 수 있다.
미디움으로 주문했어야했는데, 피가 흘러나올 수 있다고 점원분의 추천으로 미디움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조금 퍽퍽했다.
피가 흘러나오는 버거를 상상할 수 없어 주문을 바꿨었지만...
그래도 미디움으로 주문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프라임 꽃등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이곳에서는 이 꽃등심과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두가지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티본스테이크, 안심 등 여러 종류의 스테이크가 있는데, 나머지는 전부 일반 웻에이징 스테이크이다.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미디움, 미디움웰던에 가깝게 구어졌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이건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아니다. 저렇게 흘라나오는 육즙과 잘라진 단면의 모습이란...
첫 칼질을 했을 때 보인 단면에 대한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ㅠㅠ
고기의 맛은 괜찮았지만,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의 풍미와 그 특유의 고소한 맛은 약해서 아쉬웠다.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추가로 시킨 사이드 메뉴, 레지아노 감자튀김.
좀 더 두꺼운 감자튀김을 좋아하긴하지만,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가 맛이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다.
다만 조금씩 부족한 것이 약간 아쉬웠다.
다른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지, 절대 저렴하지 않은 한끼 식사 가격인데...
드라이에이징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이정도 퀄리티는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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