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BVLGARI Hotels & Resorts (불가리 호텔 & 리조트 발리) - 2.풀빌라

불가리 리조트 발리는 울루와뚜 절벽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풀빌라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3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Ocean Cliff Villa: 단 8채의 절벽 바로 위 맨 앞줄에 위치한 빌라.

Premier Ocean View Villa: 높은 곳에 위치하여 바다 전망이 괜찮은 빌라 6채, 42~47호.

Ocean View Villa: 나머지.

전망이 좋은 순서대로 가격이 비싼데, Ocean Cliff Villa가 바닷가 절벽위 바로 앞에 위치한 빌라로, 가격이 가장 비싸다. 그 뒷줄에 있는 빌라들은 그 앞줄의 빌라들의 지붕에 의해 시야가 약간 가려져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묵은 곳은 오션 클리프 빌라 15호이다.

세인트레지스와 마찬가지로 로비로부터 리조트 내에 이동시에는 버기라고 불리는 골프카트같은 것을 이용한다. 이 버기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요청하면 바로 온다. 그래서 좀처럼 걸어다닐 일이 없다.

우리 풀빌라의 입구 모습

현관에 들어선 모습.

현관을 들어서서 작은 정원을 지나면, 실외에 위치한 거실이 나타난다. 건물 안에는 침실과 화장실정도만이 위치하고 거실이 이렇게 바깥에 위치하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소파,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미니바 등이 있다.

야외 테이블 위에는 원숭이들이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물건을 외부에 두지 말라는 경고 표시가 있다. 이 곳은 원숭이로 유명한 울루와뚜 절벽 사원 바로 근처로 이곳에도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의 원숭이는 절벽 사원의 원숭이와는 다르게 주기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온순한 편이고, 요즘에는 원숭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연결되어 개인풀과 썬베드도 있다. 개인풀이 상당히 작아서 물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냥 간단한 물놀이 정도만 가능...

바로 이렇게 앞에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탁트인 전망 때문에 비싼 것. 그외에 크기나 구조는 거의 다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단지 위치에 따른 전망 차이.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책상이 위치한 작은 공간이 나온다.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옷장과 캐리어를 정리하는 공간이 나온다. 이 복도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침실이, 왼쪽으는 욕실과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옷장 안에는 세인트레지스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치용 가방과 모자가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날릴 수 있는) 만드는 연과 부채도 들어 있다.

그리고 모기향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정작 모기는 거의 없었다. 원래는 많은데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잘 없는데 그냥 만약을 위해서 비치되어 있는 것인지...

비치용 슬리퍼

캐리어 놓는 공간.

침실

3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쌓여있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저녁에 들어오면, 전부 커튼을 쳐있다. 

 

천장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리고 방에는 크지는 않지만 특이한 디자인의 티비가 하나 있는데, 이 티비는 바로...

뱅앤올룹슨..

역시 불가리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하나하나 최고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데 왜 아이폰 거치대는 뱅앤울룹슨이나 보스가 아니라 필립스 제품일까? 정말 미스테리... 아마도 시계 나오는 제품이 없어서 그런가?;;

웰컴 푸드와 케잌과 떡?

그리고 장난감 퍼즐. 알고보면 무척 쉽다. 수베니어로 가져와서 집의 한켠에 장식품으로...

다음으로 침실 반대쪽 편인 욕실.

욕실 역시 3면이 유리창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밖으로는 약간의 공간이 떨어져서 벽으로 가려있다. 그러므로 누가 훔쳐볼 걱정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3면의 유리창 밖으로는 정원느낌의 나무와 자갈들로 꾸며놓았고, 유리창과 벽 사이로 간접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욕실의 한가운데에는 욕조가 있으나 1인용 느낌으로 크기가 크지는 않았다. 더 크게 만드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정면의 유리창은 창이 아니라 문으로 그 바깥에는 샤워시설이 있다.

모지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벽틈에서 물이 나온다.

물론 실내에도 샤워시설이 있다.

어메니티는 당연히 불가리 제품.

모든 어메니티는 역시 불가리.

뱅앤올룹슨.

욕실에서 방의 티비를 들을 수도 있고, 시디나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다.

집에 이런거 하나 있었음 좋겠다. 면도용 확대 거울? 로 옆에 조명까지ㅎㅎ

화장실

풀빌라 야경

탁 트인 바다 전망.

이건 맛보기로 로맨틱디너. 더 많은 사진은 다음 포스팅으로~

드디어 등장한 원숭이.

아침에 일어날 시간 때 쯤, 천장과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커튼을 걷어더니, 역시 원숭이들의 짓이었다.

옆 빌라에서 과일이나 먹을 것을 꺼내놓고 잤었는지 옆쪽 빌라 담장에서 우리 빌라 숲쪽으로 많이들 내려간다.

추가로 완성된 연의 모습. 바닷가가서 날려보려 했으나, 바람이 안불어서 그런지 날지 못한다. 왠지 바람이 잘불어도 못 날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