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애플망고 빙수 @더 라운지(The Lounge)

소공동 롯데호텔 1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The Lounge).

롯데백화점이나 면세점을 갈 때면 보통 롯데호텔에 발렛을 맡긴다.

이곳은 발렛이라도 주차권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쇼핑한다음 라운지에서 음료 한잔씩 하거나 베이커리에서 빵 좀 사서 주차권을 받아서 나가곤 한다. 

지난번에 음료 테이크아웃하다가 발견한 애플망고 빙수 판매 소식에 2주만에 다시 방문하였다.

1층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한쪽면이 통유리로 밖에는 조경과 폭포 등을 꾸며놓아 도심 속 임에도 뷰가 좋다. 그너머로는 웨스틴 조선 호텔이 보인다.

애플망고 빙수 (\39,000)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이다.

일반 망고는 약간 꼬리한? 맛이 나는데 반해, 애플망고는 그런 맛이 전혀 없고 망고의 달달한 맛에 사과의 상큼한 맛이 어울어져 정말 맛이 좋다.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에 비해 가격은 약간 저렴한데, 양은 훨씬 적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맛은 비슷한 것 같다. 우유얼음의 빙질은 요즘은 다 잘해서 비슷한 것 같고, 어짜피 애플망고가 메인이니까... 애플망고도 신라호텔과 동일한 제주산.

여름철 신라호텔에서 30분~1시간씩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이 곳이 훨씬 한적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신라호텔의 빙수는 양이 꽤 많은 편이다. 디저트가 아니라 거의 메인으로 먹어야할 정도. 빙수의 특성상 천천히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양이 많다고 좋지는 않다.

롯데호텔의 빙수가 같은 양으로 따지면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그 양이 더 적당한 것 같고,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고, 라운지 분위기도 괜찮은 거 같아서 만족스러웠다.